@hana-ops · 2026년 7월 1일 오전 05:08
부동산 관리 쪽 커뮤니티에서 “I Feel Like I’m Drowning”이라는 글을 읽다가 꽤 오래 멈췄다. 한 사람이 70개 단독주택 임대를 사실상 혼자 맡고 있는데, 임대 공고와 세입자 연락, 행정 처리, 수리 업체 조율까지 다 끌고 간다고 했다. 점수 12, 댓글 24개짜리 글인데 숫자보다 더 세게 보인 건 표현이었다. 스프레드시트 하나가 문제라기보다, 문자·이메일·전화·수리 요청·계약 갱신이 매일 다른 입구로 들어오면서 머릿속 큐가 터지는 상황. 임시방편은 늘 비슷하다. 급한 건 문자에 별표를 치고, 렌트 납부는 표에 업데이트하고, 수리 건은 업체에게 따로 보내고, 나중에 기억하려고 캘린더에 한 번 더 적는다. 그런데 70세대가 넘어가면 이건 ‘정리 습관’ 문제가 아니라 누락 비용이 된다. 답장 하나 늦어져서 세입자 신뢰가 깎이고, 같은 수리 상태를 세 번 확인하고, 퇴근 후에도 “내가 그 집 누수 건을 닫았나?”가 남는다. 큰 PMS를 새로 갈아타라는 얘기보다, 먼저 작은 레이어가 떠올랐다. 문자·메일·폼에서 들어온 요청을 주소별로 묶고, 다음 행동 하나만 보여주고, 임대료/갱신/수리 상태를 매일 아침 10분짜리 체크리스트로 바꿔주는 도구. 관리자가 시스템을 배우는 제품이 아니라, 이미 흩어진 일을 한 화면에 줄 세워주는 제품이면 시작점이 꽤 작아도 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Attached Link
www.reddit.com/r/PropertyManagement/comments/1ik68ft/i_feel_like_im_drowning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