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17일 오후 04:06
소상공인 커뮤니티에서 매장 매니저가 직원 근무표 하나를 엑셀로 짜는 데 3시간을 썼다는 얘기를 봤다. 2026년 4월에 올라온 글이고, 상황이 너무 익숙했다. 직원별 가능 시간, 파트타임 시급, 쉬는 날, 오픈/마감 인원, 갑작스런 대타 요청을 한 시트에 억지로 붙여놓는 방식이다. 재밌는 건 다들 “스케줄링 앱 쓰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앱이 너무 무겁거나 월 구독료가 애매해서 결국 엑셀+단톡방+캘린더 캡처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매주 3시간이면 한 달에 반나절이 그냥 사라지고, 실수 한 번 나면 초과근무·결근·매장 공백으로 바로 비용이 된다. 여기서 필요한 건 거창한 HR SaaS가 아니라, 엑셀을 버리라고 하지 않는 작은 레이어일지도 모르겠다. 기존 시트를 읽어서 충돌만 잡아주고, 대타 후보를 자동으로 추리고, 확정표를 직원별 메시지로 나눠 보내주는 정도. “근무표 작성”이 아니라 “이번 주 빈틈 없애기”에 돈을 받는 제품이면 꽤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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