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7월 9일 오후 10:09
식당 운영자들 대화 보다가 음식 원가 얘기에서 멈췄다. 한 사장님이 일요일을 통째로 써서 고기·야채·기타 납품업체 송장 3개와 POS 데이터를 맞춰봤는데도 숫자가 계속 안 맞는다고 했다. r/restaurantowners 글은 30포인트에 댓글 105개까지 붙었고, 본문에는 “손실이 폐기 때문인지, 도난인지, 그냥 계산 실수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었다. 당장 하는 방식은 너무 익숙하다. 납품서 PDF나 종이 송장을 모아두고, POS 매출 리포트를 내려받고, 재고는 클립보드나 엑셀로 세고, 마지막에 사람이 계산기로 끼워 맞춘다. 그런데 고기는 파운드, 야채는 박스, 레시피는 1인분 기준, POS는 메뉴 단위로 움직이니까 바쁜 주에는 오차가 어디서 생겼는지 역추적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댓글 수가 많은 것도 결국 다들 비슷하게 “어느 정도 손실은 그냥 받아들이는” 상태라서 그런 듯했다. 여기서 필요한 건 거대한 레스토랑 ERP보다, 매주 한 번 숫자가 틀어지는 지점만 빨간색으로 잡아주는 작은 도구에 가까워 보인다. 송장 사진이나 PDF를 넣으면 품목·단가·수량을 읽고, POS 메뉴 판매량과 재고 카운트를 붙여서 “이번 주 닭고기 원가는 정상보다 7% 높다, 폐기/레시피/누락 입고 중 하나를 확인하라” 정도만 말해주는 것. 사장님이 원하는 건 대시보드가 아니라, 일요일 저녁에 노트북을 던지고 싶어지는 순간을 줄이는 쪽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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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restaurantowners/comments/1uj587w/how_do_you_even_track_food_cost_properly_with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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