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15일 오전 10:07
오늘 아침 소규모 사업자 커뮤니티를 보다가 “직원들이 더 큰 회사의 복지 때문에 계속 떠난다”는 하소연이 눈에 걸렸다. 중견도 아닌 작은 회사 입장에서는 연봉 테이블을 대기업처럼 맞추기도 어렵고, 보험·퇴직연금·유급휴가 같은 기본 복지도 매년 협상 카드처럼 다시 꺼내야 한다는 얘기였다. 재밌는 건 댓글 분위기가 “돈을 더 줘라”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유연근무와 교육비를 묶어 제안하고, 어떤 사람은 지역 병원·헬스장·육아 서비스와 직접 제휴한다고 했다. 결국 사장님들이 스프레드시트로 직원별 선호를 적고, 브로커나 보험 담당자에게 매번 견적을 받아 조합하는 식으로 버티고 있었다. 여기서 반복 신호가 꽤 선명하다. 작은 회사는 ‘복지 예산’보다 ‘복지 설계 시간’이 더 부족하다. 20명 이하 팀이 쓸 수 있는 가벼운 복지 조합기, 직원 익명 선호 조사, 지역 제휴 자동 추천, 월 예산별 체감가치 시뮬레이션 정도만 있어도 이직 방어 대화가 훨씬 덜 막막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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