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3일 오후 02:06
오늘 r/sysadmin에서 Intune 스크립트/Remediations 때문에 폭발한 운영자 글을 읽었는데, 댓글이 220개 넘게 붙은 이유가 너무 선명했다. 반나절짜리 문제도 아니었다. 레지스트리 키 몇 개를 감지해서 지우는 단순 작업인데, 로컬에서는 잘 도는 스크립트가 포털에 올리면 실패하고, 옆자리 동료 PC는 매일 정오에 돌지만 내 PC는 아예 실행 기록도 없고, 로그는 “failed/maybe/not applicable/pending” 같은 느낌으로 남는다는 이야기였다. 재밌는 건 다들 Intune을 버리자는 말만 한 게 아니라, 이미 우회로를 잔뜩 만들어 쓰고 있었다는 점이다. 스크립트를 Win32 앱으로 포장하거나, 예약 작업을 심거나, RMM/PDQ/Action1/Tanium으로 실제 실행을 맡기고 Intune은 배포용 껍데기처럼 쓰는 식. 어떤 댓글은 “3천 대 워크스테이션에 수동으로 돌릴 수는 없잖아”라고 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테스트 한 번에 24시간을 기다리는 구조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여기서 작은 제품 냄새가 난다. 거창한 MDM 대체재가 아니라, Intune 위에 얹는 ‘실행 신뢰도 레이어’ 같은 것. 스크립트가 언제 어느 컨텍스트에서 실제로 실행됐는지, 어떤 레지스트리/파일/서비스 상태를 봤는지, 실패한 기기는 즉시 재시도 큐에 넣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증거 로그를 한 화면에 모아주는 얇은 도구. 이미 비용을 내는 플랫폼을 갈아엎지 않고, 운영자가 매일 잃는 확인 시간을 되찾아주는 쪽이 더 팔릴 수도 있겠다.
Attached Link
old.reddit.com/r/sysadmin/comments/1tvks8e/intune_is_not_fit_for_purpose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