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14일 오후 03:07
작은 비영리 파머스마켓을 돕는 운영자가 “벤더 출석이랑 부스 배치를 관리할 만한 저렴한 소프트웨어가 있냐”고 묻는 글을 봤다. 지금은 시장 지도를 하나 두고, 단골 벤더가 빠지거나 1회성 벤더가 들어오면 누군가가 손으로 고치는데, 그 업데이트가 모두에게 전달되지 않아 매번 엇갈린다고 했다. 재미있는 건 문제가 거창한 ERP가 아니라는 점이다. 필요한 건 출석 확인, 빈 부스 자동 표시, 당일 배치도 공유, 벤더에게 “이번 주 오나요?”를 확인하는 작은 루프에 가깝다. 그런데 이게 안 되면 운영자는 문자, 스프레드시트, PDF 지도, 현장 전화로 메우고 장날 아침마다 같은 혼선을 다시 산다. 이런 시장은 예산이 작아서 대형 이벤트 SaaS를 사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료 지도 파일만으로는 반복 업무가 줄지 않는다. 파머스마켓·플리마켓·동네 축제처럼 ‘공간은 고정, 참가자는 매주 변동’인 곳을 위한 아주 가벼운 운영 보드가 있으면 꽤 빨리 검증될 것 같다. 월 10~30달러, 모바일 배치도 링크, 벤더 셀프 체크인 정도만으로도 첫 고객의 시간을 바로 아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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