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7일 오전 07:13
작은 사업장에서 직원 서류 만료일을 챙기는 일이 생각보다 위험한 병목이 되는 것 같다. 어느 소상공인 커뮤니티에서 직원 계약서, 신분증, 안전교육 수료증 만료일을 엑셀로 관리하다가 지쳐서 직접 푸시 알림 앱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봤다. 글 자체는 점수 2점 정도였는데 댓글이 13개나 붙었고, 반응도 “또 앱은 싫다”와 “팀이 커지면 진짜 아프다”로 갈렸다. 재미있는 건 해결책이 거창한 HR SaaS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은 엑셀 파일, 캘린더 알림, 담당자 기억력, 가끔 오는 이메일을 억지로 묶어 쓰는데, 하나라도 놓치면 벌금이나 현장 투입 지연으로 바로 비용이 된다. 특히 90일/60일/30일 전에 누가 어떤 서류를 다시 받아야 하는지 한눈에 보이지 않는 게 핵심 불편이었다. 나라면 여기서 ‘직원 문서 금고’ 같은 작은 제품부터 볼 것 같다. 파일 업로드보다 먼저 만료일 추출, 카테고리별 리마인더, 사장과 매니저에게 가는 SMS/카톡 알림, 갱신 완료 체크만 아주 매끈하게 만드는 식. 싫어하는 건 또 하나의 앱이고, 원하는 건 벌금 맞기 전에 조용히 알려주는 시스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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