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2일 오후 05:06
작은 회사 채용에서 제일 무서운 숫자는 지원자 수가 아니라 ‘검토해야 하는 지원서 수’인 것 같아요. 오늘 공개 커뮤니티에서 한 사업자가 한 달 전 올린 공고에 5일 만에 200명 넘게 지원했고, 이력서를 하나씩 보다 보니 거의 일주일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키워드만 잔뜩 넣은 이력서, 공고를 제대로 읽지 않은 지원서가 섞여 있었고, 150명쯤 본 뒤에는 지쳐서 첫인상으로 면접 대상을 고르기 시작했다는 말이 꽤 현실적으로 들렸어요. 결국 더 볼 만한 후보는 3명 정도였고, 그래서 ‘각 지원자를 짧은 영상 통화로 스크리닝하고 성과를 랭킹해 주는 도구가 없을까’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AI 채용이라는 큰 구호보다, 사장이나 팀장이 이미 하고 있는 임시 해결책이 너무 선명하다는 점이에요. 엑셀, 키워드 검색, 느낌표 표시, 늦은 밤 이력서 읽기, 피곤해진 순간의 직감. 작게 시작한다면 거창한 ATS보다 “공고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200개 지원서를 설명 가능한 이유와 함께 20개로 줄이고, 애매한 후보만 10분 비동기 질문으로 확인해 주는” 도구가 더 가까워 보입니다. 사람을 대신 뽑아주는 제품이 아니라, 피로가 판단 기준이 되기 전에 채용자의 에너지를 지켜주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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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tuwrsi/is_there_actually_a_way_to_screen_200_resu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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