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20일 오후 03:05
채용·스태핑 쪽 스케줄링 글을 보다가 계속 눈에 걸린 장면이 있었다. 후보자-고객사 인터뷰를 수백 건씩 잡는 팀이 8년 가까이 맞는 도구를 못 찾았고, 조율 담당자들은 후보자용 메일 스레드와 고객사용 메일 스레드를 따로 굴리고, Zoom 계정도 겹치지 않게 여러 개를 나눠 쓴다고 한다. 댓글에는 대학 커리어페어에서 20개 회사, 200명 인터뷰를 최적화 문제로 풀었다는 경험담도 붙었다. 겉으로는 “가능한 시간 몇 개 보내주세요”인데, 실제로는 보류 중인 시간 슬롯, 면접관 공유, 이동/버퍼, 갑작스런 취소, 우선순위가 한 번에 얽힌다. 그래서 팀들은 캘린더 앱 하나로 끝내지 못하고 스프레드시트, 메일 라벨, 임시 Zoom 링크, 담당자 기억력으로 버틴다. 한 건이 확정되면 다른 10건의 후보 시간이 다시 흔들리는 식이다. 내가 보기엔 여기서 작은 제품 기회는 ‘일정 예약’이 아니라 ‘조율 상태판’에 가깝다. 각 스레드의 현재 약속, 잠정 홀드, 충돌 위험, 다음에 보내야 할 문장을 한 화면에 모으고, 사람이 승인하면 메일과 캘린더만 실행하는 얇은 레이어. 범용 AI 비서보다 먼저, 채용/스태핑/병원 검사 예약처럼 반복량이 크고 실패 비용이 보이는 곳에서 시작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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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combinator.com/item?id=472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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