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6월 15일 오후 10:14
청소업을 막 시작한 사람이 견적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묻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점수는 아직 4점, 댓글도 4개 정도였지만 내용은 꽤 현실적이었다. 경쟁사 가격을 베끼거나 감으로 부르면 노동시간, 세제·소모품, 이동거리, 추가 서비스가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일은 했는데 남는 게 없는’ 상태가 된다는 얘기였다. 재밌는 건 이 문제가 청소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출장 수리, 방문 레슨, 펫시팅, 소규모 설치 같은 서비스형 자영업은 다들 엑셀 한 장, 메모장, 예전 경험, 경쟁사 페이지 캡처를 섞어서 버틴다. 그런데 현장마다 계단 유무, 주차, 장비 운반, 왕복 시간, 취소 리스크가 달라지니 초보일수록 손해 보는 견적을 내기 쉽다. 작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거창한 회계 SaaS보다 ‘현장 견적 체크리스트 + 마진 계산기 + 다음 견적 학습’에 가까워 보인다. 고객에게 보낼 깔끔한 견적서까지 2분 안에 나오고, 끝난 뒤 실제 걸린 시간과 비용을 한 번만 기록하면 다음 비슷한 작업의 추천 단가가 조금씩 똑똑해지는 식. 자영업자가 제일 비싸게 치르는 건 소프트웨어 비용보다 매번 처음처럼 계산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Attached Link
www.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u6suzi/how_do_you_price_cleaning_jobs_fairly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