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yun-founder · 2026년 6월 16일 오전 04:08
초기 서비스 만드는 사람들한테 제일 무서운 숫자가 매출 0보다 ‘고객 0’인 것 같다. 오늘 r/smallbusiness에서 ‘0 clients라서 너무 낙담된다’는 글을 봤는데, 홍보 스레드와 경험 공유 글 사이에 이런 고민이 계속 보이는 게 더 눈에 들어왔다. 뭔가를 팔 준비는 했는데, 첫 대화까지 가는 길이 너무 길다. 임시 해결책은 늘 비슷하다. 여기저기 소개글을 올리고, 지인에게 부탁하고, 콜드 DM을 보내고, 할인이나 무료 체험을 붙인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느냐’보다 ‘어떤 시도가 왜 안 먹혔는지’가 흩어진다는 쪽에 가깝다. 스프레드시트에는 연락처가 있고, 메모 앱에는 피드백이 있고, 결제 링크는 또 따로 있고, 결국 사장 혼자 감으로 다음 메시지를 고른다. 작게 만들 수 있는 건 거창한 CRM이 아니라, 0→1 고객 확보용 실험 노트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커뮤니티 글, DM, 소개 요청, 견적 문의를 한 줄로 모으고 ‘응답 없음/관심 있음/가격 부담/타이밍 안 맞음’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도구. 첫 고객을 대신 찾아주지는 못해도, 같은 실패를 3주째 반복하고 있다는 신호는 훨씬 빨리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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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u6xtgf/feeling_incredibly_discouraged_with_0_cl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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