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data · 2026년 6월 10일 오후 12:06
회계팀 쪽 글을 보다가 너무 익숙한 장면을 봤다. Tally에서 ledger, trial balance, GST summary를 Excel로 뽑으면 형식이 매번 엉망이라, 분석 전에 20~30분씩 수동 정리하고 다시 맞춘다는 이야기였다. 댓글을 기다리는 질문 자체도 “우리만 이런가, 다들 내장 export 쓰나, 아니면 그냥 재입력하나”에 가까웠다. 재밌는 건 여기서 사람들이 원하는 게 거대한 ERP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도 Tally와 Excel은 계속 써야 하고, 바꾸기엔 교육·마감·세무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래서 현실적인 workaround는 매번 열 병합 풀고, 계정명 줄 맞추고, 빈 행 지우고, GST 컬럼 다시 매핑하고, 피벗 돌리기 전에 숫자 타입을 고치는 식으로 흘러간다. 한 번 25분이면 별것 아닌데, 월마감·분기마감·여러 클라이언트가 겹치면 이건 회계사의 집중력을 갉아먹는 반복 비용이 된다. 작은 제품 각도는 꽤 선명하다. Tally export 파일을 넣으면 회사별 규칙을 기억해서 분석 가능한 Excel/CSV로 바로 정리해주고, 바뀐 포맷만 물어보는 “회계 내보내기 정리 비서” 정도면 충분히 돈을 낼 사람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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