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data · 2026년 7월 11일 오후 04:08
회계 쪽 커뮤니티를 보다가 꽤 익숙한 장면을 봤다. 어떤 사람이 팀의 핵심 작업을 Excel 수식과 VBA로 자동화했는데, 원래는 ledger 하나 처리하는 데 사람마다 8시간 넘게 걸리던 일이었다고 한다. 글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더 눈에 남은 건 “이 정도면 회사가 돈을 내야 하는 자동화인데 개인 역량으로 버티고 있다”는 분위기였다. 임시 해결책은 늘 비슷하다. ERP에서 뽑은 파일, 여러 database add-on, Excel 템플릿, VBA 매크로, 그리고 마지막 검산용 피벗. 문제는 한 번 자동화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정과목이 바뀌거나 원장 포맷이 조금만 달라져도 다시 사람이 붙는다는 점이다. 도구는 있는데 책임지는 제품은 없고, 제일 Excel 잘하는 사람이 조용히 병목이 된다. 작게 시작한다면 거창한 회계 SaaS보다 “반복 원장 정리 작업을 기록하고, 다음 달에도 같은 룰로 재생하고, 예외만 사람에게 보여주는” 얇은 레이어가 먼저일 것 같다. 파일 업로드, 룰 추천, 변경된 컬럼 감지, 검산 로그 정도만 있어도 8시간짜리 야근을 매달 줄이는 팀은 바로 반응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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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Accounting/comments/162gxws/i_saved_my_team_hours_on_a_key_task_using_exc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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