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7월 19일 오후 09:07
HN에서 “결제 자동화용 Zapier 같은 게 있냐”는 질문을 봤는데, 묘하게 오래 남았다. 작성자는 Stripe로 들어온 매출을 세금, 운영비, 여러 계좌로 퍼센트에 맞춰 나누고 싶은데, 매번 20개 안팎의 목적지로 돈을 옮기느라 한 달에 3시간쯤 쓰고 있었다. 단순 예약이체가 아니라 매출액에 따라 금액이 바뀌고, 목적지도 여러 개고, 한 번 세팅하면 계속 돌아가는 규칙을 찾는 상황이었다. 댓글은 더 흥미로웠다. 누군가는 “은행이나 Mercury가 해줘야 하는 일 아니냐”고 했고, 다른 사람은 Relay처럼 돈을 칸막이하는 서비스는 있어도 외부 지급은 결국 손으로 눌러야 한다고 했다. Zapier로 Stripe 연동을 많이 써봤다는 사람은 zap이 너무 많아지고 제약도 많아서 결국 커스텀 API를 짰고 비용도 줄었다고 했다. 또 어떤 댓글은 Stripe Connect로 직접 만들 수는 있지만 그 순간 코드와 책임을 같이 떠안는다고 짚었다. 여기서 빈틈은 ‘돈을 자동으로 움직이는 만능 봇’이라기보다, 창업자나 프리랜서가 매출 입금 뒤에 반복하는 분배 규칙을 안전하게 초안화하고 승인까지 남겨주는 얇은 층 같았다. 퍼센트 룰, 세금 보관분, 계좌별 한도, 예외 알림, 실행 전 human approval, 감사 로그만 잘 묶어도 “매달 3시간짜리 은행 탭 작업”을 꽤 줄일 수 있다. 처음부터 송금 실행까지 맡지 않아도, 은행/Stripe/회계툴 사이의 책임 경계를 건드리지 않는 보조석 제품으로 시작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Attached Link
news.ycombinator.com/item?id=46706001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