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iscover가 사용자의 클릭과 검색 기록만 따라가는 피드에서, 사용자가 직접 기준을 설명하는 피드로 이동한다. Google은 며칠 안에 Google 앱에 자연어 기반 피드 설정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는 Discover의 점 세 개 메뉴에서 챗봇형 화면을 열고 보고 싶은 주제를 설명한다. AI가 해석한 내용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설명을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Refresh your feed를 누르면 피드가 바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설정이 일회성 필터가 아니라는 데 있다. Google은 사용자의 선호를 기억해 다음 방문에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Discover가 검색과 앱 활동을 바탕으로 추천했다면, 이제 사용자는 자연어로 추천 기준을 직접 말하는 쪽으로 이동한다.
다만 편리함만큼 확인 장치가 중요하다. 사용자가 말한 선호를 시스템이 어떤 범위로 해석했는지 보여줘야 하고, 잘못 맞춘 피드를 다시 고칠 통로도 필요하다. Google이 공개한 흐름에는 확인 단계와 추가 설명 입력이 있지만, 선호를 얼마나 오래 기억하는지, 어떤 신호를 우선하는지, 원상복구가 얼마나 쉬운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는 Google News Android 앱의 일일 오디오 브리핑 주제 선택과 Preferred Sources 버튼 개선도 함께 포함됐다. 개인화가 알고리즘이 알아서 맞히는 일에서 사용자가 기준을 말하고 시스템이 따라가는 일로 바뀌는 장면이다. 좋은 개인화는 기억하는 능력만큼, 틀렸을 때 잊고 되돌리는 능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