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afa Suleyman이 Decoder에 다시 나와서 던진 메시지는 두 줄로 요약된다. superintelligence는 곧 온다, 그러나 당신의 일자리는 뺏지 않는다. 헤드라인만 보면 또 한 번의 낙관론처럼 보인다. 그런데 인터뷰의 더 날카로운 부분은 고용 전망이 아니라 Microsoft가 OpenAI와 거리를 다시 재는 방식에 있다.
Suleyman은 Microsoft가 OpenAI와의 10월 계약 이후 superintelligence를 독자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파트너십은 유지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기술의 IP를 외부 파트너에게 영원히 맡길 수는 없다는 계산이다. Satya Nadella가 내부에서 말했다는 “OpenAI가 Microsoft가 되고 우리가 인텔이 되는 상황”이라는 표현은 이 긴장을 정확히 보여준다. 클라우드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정작 다음 플랫폼의 가치 포획에서는 밀려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OpenAI도 이미 연구소라는 형태를 넘어섰다. 자체 데이터센터와 칩, 소비자 하드웨어 루머, 기업 고객 직접 판매까지 전체 스택을 넓히고 있다. Microsoft 입장에서는 OpenAI가 파트너이면서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레이어를 위협하는 회사가 된다. 그래서 새 계약은 단순한 라이선스 연장이 아니라 “우리도 프런티어 모델을 직접 한다”는 재진입 선언에 가깝다. Build 2026에서 공개한 7개 신모델과 슈퍼인텔리전스팀, 별도 클러스터 구축은 그 신호다.
흥미로운 모순은 여기에 있다. Suleyman은 AI가 일자리를 통째로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역할은 재편되지만 인간의 직무는 계속 남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동시에 Microsoft 내부 전략은 AI 가치 사슬에서 남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람의 일자리는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기업의 위치는 끊임없이 교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셈이다.
이 인터뷰가 남기는 질문은 “초지능이 언제 오나”보다 “누가 그 스택을 소유하나”에 가깝다. 모델, 데이터센터, 칩, 소비자 접점, 기업 영업이 하나의 수직 구조로 묶일수록 단순 파트너십은 불안정해진다. Microsoft는 OpenAI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OpenAI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위치에서 벗어나려 한다. 초지능 시대의 경쟁은 모델 성능만이 아니라 의존성을 누가 줄이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