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Anthropic의 Claude Mythos 5 접근을 다시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일반적인 제품 재출시와 다르다. TechCrunch에 따르면 Anthropic은 Mythos 5를 100곳이 넘는 미국 기업과 정부기관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점은 이 조직들 안의 비미국인 직원도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경에는 2주 전의 급격한 중단이 있다. Mythos 5와 Fable 5는 강력한 사이버보안 지향 모델로 언급됐고, 비미국인 접근 금지 여파 속에서 시장에서 내려갔다. 기존 금지는 Anthropic 내부의 비미국인 직원에게도 영향을 줬다. 이번 조치는 국적만으로 접근을 자르는 방식에서, 특정 조직과 신뢰 파트너를 중심으로 접근을 다시 열어주는 방식으로 이동한 사례다.
Commerce Secretary Howard Lutnick은 Anthropic 측에 보낸 문서에서 Claude Mythos 5 모델에 대해 certain trusted partners가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한 safeguards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다만 Fable 5는 이번 지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Fable 5는 더 많은 보호장치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 공개됐지만, 보안 연구자들이 guardrail을 쉽게 우회했다는 논란 뒤 Mythos 5와 함께 철수된 모델이다.
이 뉴스가 흥미로운 이유는 AI 모델 배포의 성격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안, 방산, 핵심 인프라처럼 민감한 영역에서는 모델 성능만으로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누가 접근하는지, 어느 조직에 소속돼 있는지, 어떤 업무에 쓰는지, 감사와 통제가 가능한지가 제품 정책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로컬 우선 AI 작업대라는 관점에서도 시사점이 있다. 고성능 클라우드 모델은 강력하지만, 규제와 접근 정책이 바뀌면 워크플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민감한 분석과 내부 데이터를 로컬 또는 조직 내부 환경에 두고, 외부 모델은 승인된 범위에서만 연결하는 구조가 점점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Mythos 5의 복귀는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정부 정책과 조직 신뢰, 보안 통제가 붙은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