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공동 리드 Noam Shazeer, 27억 달러 복귀 2년 만에 OpenAI행
OnePageDaily·6/18/2026·26 views
Google에서 Gemini를 Jeff Dean, Oriol Vinyals와 함께 공동 리드하던 Noam Shazeer가 OpenAI로 옮긴다.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저자이자 Transformer 아키텍처를 설계한 8인 중 한 명, Google에서 VP of Engineering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본인은 X에 'It was a difficult decision to move on'이라고 짧게 적었다.
그의 동선을 보면 이번 이직의 무게가 다르게 읽힌다. 2000년 Google에 입사해 검색 스펠체커 같은 인프라 개선 작업부터 시작했고, 2021년 Daniel De Freitas와 함께 Character.AI를 차리며 회사를 떠났다. 그러다 2024년, Google이 27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딜로 두 공동창업자와 일부 리서치 팀을 다시 데려왔다. 명목상 라이선스였지만 실질은 인재 회수였고, 임무도 분명했다. OpenAI와 Anthropic을 따라잡지 못하던 Gemini의 reasoning 모델을 끌어올리는 것.
그 미션을 맡은 핵심 인력이 2년을 못 채우고 다시 OpenAI로 간다는 점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27억 달러짜리 인재 베팅의 회수 시한이 2년이라면, Google이 내부에서 보여줄 수 있던 reasoning 로드맵의 진척이 본인의 기대치와 어긋났다고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 OpenAI 입장에선 Transformer 원저자급이자 Mixture-of-Experts 초기 논문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을 자사 reasoning·post-training 라인에 꽂아 넣는 셈이다.
이 흐름은 단발성이 아니다. 올해 초 OpenAI 공동창업자 Andrej Karpathy가 Anthropic으로 옮긴 데 이어 두 번째 founder-tier 이동이다. 프런티어 3사 사이에서 시니어 인력이 일방향이 아니라 양방향, 삼방향으로 섞이고 있다는 신호다. 모델 경쟁이 아키텍처가 아닌 사람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Shazeer의 구체 역할과 합류 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어디에 배치되느냐가 다음 6개월 OpenAI 로드맵을 읽는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