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OpenAI의 집주인 보증을 선다 — 5000억 달러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의 진짜 구조
OnePageDaily·6/11/2026·26 views
오하이오 남부, 과거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던 연방 소유지에 10기가와트짜리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수 있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OpenAI가 이 부지의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이며, Nvidia가 임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보증인으로 나설 수 있다고 직접 관련된 두 사람이 밝혔다. 개발사는 SoftBank 계열의 SB Energy다.
숫자부터 짚어야 맥락이 잡힌다. 완전 가동 시 비용은 최소 50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20년. OpenAI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약정이다. 2025년 1월 백악관에서 오라클·SoftBank과 함께 발표했던 Stargate 구상과 규모 면에서 정확히 겹치는 이 딜은, Stargate가 발표 이후 별 진전 없이 사그라든 선례를 뒤에 달고 있다. SB Energy가 이번에도 등장한다는 점에서 같은 구상의 다른 경로인지, 완전히 새로운 딜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 거래에서 가장 낯선 역할은 Nvidia다. 칩을 파는 회사가 고객의 임대 계약에 자사 대차대조표로 지급 보증을 선다는 구조는 이 규모에서 전례가 없다. 단순한 공급 관계가 아니라, OpenAI가 20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내내 Nvidia의 재무가 직접 연동된다는 뜻이다. OpenAI가 흔들리면 Nvidia도 손실을 본다. 공급사·투자자·보증인이라는 세 포지션이 하나로 수렴하는 것이다.
1단계 800메가와트는 2028년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같은 날 OpenAI는 IPO 예비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인프라 약정과 기업 공개, 두 카운트다운이 동시에 달리고 있다. AI 경쟁의 축이 '어떤 모델이 더 똑똑한가'에서 '전기와 자본을 누가 먼저 확보하는가'로 이미 옮겨갔다는 신호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고 조건은 바뀔 수 있지만, 지금 그려지는 구조가 현실화된다면 오하이오의 폐우라늄 부지가 향후 10년 AI 산업의 물리적 중심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