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발표자료 스타트업 NextSlide를 인수했습니다. NextSlide는 프롬프트, 노트, 문서, 리서치를 polished하고 editable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바꾸는 제품을 만들던 회사입니다. 창업자 Ahmed Beshry는 팀원들이 이제 ChatGPT에서 일한다고 밝혔고,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거래 자체는 올해 초 이뤄졌지만 발표는 몇 달 늦게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AI가 슬라이드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로만 보면 제품의 방향을 좁게 해석하게 됩니다. 입력은 서로 다른 형식의 자료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는 파일 하나가 아닙니다. 자료에서 핵심 주장과 근거를 추리고, 청중에 맞는 순서를 만들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시각적으로 배치한 편집 가능한 결과물입니다. NextSlide의 설명에는 이미 이 흐름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경험이 ChatGPT에 들어간다면 문서 요약 다음 단계가 열릴 수 있습니다. 긴 리서치 보고서를 임원 브리핑 구조로 재편집하거나, 회의 노트를 발표 초안으로 바꾸거나, 같은 자료를 투자자와 고객용 메시지로 각각 다시 구성하는 식입니다. 차이는 텍스트를 줄이는 데 있지 않고, 지식을 전달 목적에 맞게 재배열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OpenAI는 실제 통합 시점과 기능을 밝히지 않았고, NextSlide의 독립 서비스가 어떻게 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술이 ChatGPT의 어느 영역에 반영될지 역시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근거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OpenAI는 프레젠테이션 도구 하나를 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자료를 커뮤니케이션 결과물로 바꾸는 제품 감각과 팀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