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무부가 Elon Musk의 AI 회사 xAI를 상대로 한 환경 소송에 직접 개입했다. NAACP가 제기한 이 소송은 멤피스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가동 중인 무허가 가스 터빈 57기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었다. DOJ의 선택은 xAI 편이었고, 그 논거는 '미국의 국가안보, 경제안보, 에너지 안보'였다. 법원에 제출된 의견서에는 더 구체적인 내용도 담겼다. Grok이 최근 이란 공습을 포함한 군사 임무를 지원하는 AI 모델 중 하나라는 것, 따라서 전력을 끊는 것은 국방부 작전을 방해하는 일이라는 논리였다.
xAI가 57기의 터빈을 '모바일'로 유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미시시피주 대기오염 규정에는 트레일러에 탑재된 설비에 1년간 면제를 주는 조항이 있고, xAI는 이 구멍을 활용하고 있다.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는 연방 청정대기법상 트레일러 터빈도 실질적으로 고정 설비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반박하지만, 이제 연방 정부 자체가 xAI의 해석을 지지하고 나선 셈이 됐다. NAACP가 소송 의향을 처음 밝힌 건 지난해 6월이었다. 그 이후로 터빈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피해는 수치로 드러난다. Colossus와 Colossus 2 데이터센터가 가동된 이후 PM2.5, 포름알데히드, 질소산화물 세 가지 오염 물질이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고, PM2.5는 뇌졸중·알츠하이머와 역학적으로 연결된다. 멤피스는 이미 미국 내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군에 속한다. 그리고 이 지역 주민 대부분은 흑인이다. 환경정의 운동이 수십 년간 지적해온 구조 — 산업 시설은 정치력이 약한 소수 커뮤니티 인근에 집중된다 — 가 AI 인프라 붐에서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더 긴 시계로 보면 이 패턴은 멤피스에서 끝나지 않는다. SpaceX IPO 공시에 따르면 xAI의 모기업은 향후 3년간 AI 데이터센터용 가스 터빈에 2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그 중 최소 20억 달러가 '모바일 가스 터빈'으로 지정돼 있다. 트레일러 면제 전략이 단발성 꼼수가 아니라 사업 모델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DOJ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 구조에 법적 방패를 쳐준 이번 결정은, AI 인프라 확장과 환경 규제 사이의 충돌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소될지를 미리 보여주는 판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