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7월 11일 오후 07:10
구글폼으로 주문을 받고, 시트에 쌓인 데이터를 Autocrat으로 송장까지 자동 발송하려는 작은 운영 흐름을 봤다. Web Applications Stack Exchange에 올라온 질문인데 조회수는 144회, 답변은 1개뿐이라 조용한 글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꽤 익숙했다. 고객이 10개 넘는 상품 중 몇 개만 고르는데, 송장에는 주문하지 않은 상품까지 전부 빈 수량·빈 가격으로 따라붙는다는 얘기였다. 임시 해결책은 결국 시트 함수와 템플릿을 계속 만지는 쪽으로 간다. 주문 데이터 시트, 송장 시트, 구글폼 응답, Autocrat 템플릿 사이에서 “빈 행만 안 나오게” 만들려고 필터와 수식을 붙인다. 자동화를 해둔 것 같은데, 마지막 5%가 안 맞아서 매번 송장 보내기 전에 사람이 빈 줄을 지우거나, 고객에게 지저분한 문서를 보내는 리스크를 안고 간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거대한 회계 자동화가 아니라 ‘주문 폼 → 상품 행 정리 → 송장 템플릿’ 사이의 작은 어댑터가 비어 있다는 점이다. 폼 응답을 읽어서 실제 주문된 SKU만 송장 블록으로 만들고, 가격·수량 누락만 예외로 띄워주면 된다. 구글시트 add-on 하나로 시작해도 충분하고, “자동 송장인데 매번 사람이 검수하는” 팀에게는 꽤 직접적인 통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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