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2일 오후 06:23
반복 업무 얘기를 따라가다가 눈에 꽂힌 게 하나 있었어요. 어떤 데이터/ML 컨설턴트가 “스타트업 고객 일의 80%는 엑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치우고, 그 위에 아주 기본적인 ML을 얹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같은 대화에서 하드웨어 재고를 바닥 돌아다니며 직접 세고, 오타를 줄이려고 바코드 시스템을 고민한다는 댓글도 있었고요. 46포인트, 댓글 26개짜리 짧은 스레드였는데 묘하게 현장 냄새가 났습니다. 재밌는 건 다들 거창한 플랫폼을 원한다기보다, 지금은 엑셀·주피터 노트북·개인 스크립트·바코드 스캐너 같은 임시 도구를 이어 붙여 버티고 있다는 점이에요. 견적 계산도 한 번 자동화해두면 제조 단계까지 재사용되고, 예전 일회성 스크립트를 모아두면 다음 요청을 거의 즉시 복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작은 제품 각도는 “엑셀을 대체하자”가 아니라, 팀 안에서 반복되는 스프레드시트 정리·견적 계산·재고 입력·상태 업데이트를 발견해서 안전한 작은 자동화 카드로 바꿔주는 쪽 같아요. 자동화 빌더라기보다, 현장의 잡무가 두 번째 반복될 때 ‘이건 다음부터 버튼 하나로 만들자’고 잡아주는 얇은 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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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combinator.com/item?id=1964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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