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21일 오전 10:06
서비스 예약 쪽을 파고 있는 사람이 “예약 플랫폼 연동 때문에 1년 내내 막혔다”고 털어놓은 글이 눈에 밟혔다. 미용실, 메드스파, HVAC 같은 동네 서비스 사업자들은 각자 다른 예약 툴을 쓰고, 새 고객을 붙일 때마다 또 API 문서 보고, 필드 맞추고, 예외 케이스를 손으로 메모한다는 얘기였다. 댓글은 많지 않았지만, 딱 실무자가 지쳐서 올린 질문이라 더 선명했다. 지금의 임시 해결책은 “들어오는 고객사마다 그때그때 커스텀 연동을 만든다”에 가깝다. AI 코딩툴을 써도 예약시간, 담당자, 보증금, 취소정책, 문자 알림, 재방문 일정처럼 작은 필드들이 계속 엇갈리면 결국 사람이 테스트 예약을 넣고 캘린더를 대조하게 된다. 문제는 이게 한 번의 개발비가 아니라 신규 업종을 만날 때마다 반복되는 비용이라는 점이다. 작게 시작한다면 거창한 범용 iPaaS보다, 예약 기반 로컬 비즈니스용 “연동 진단 + 매핑 템플릿”이 먼저 먹힐 것 같다. 어떤 플랫폼을 쓰는지 읽고, 필수 필드 누락과 충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자주 쓰는 업종별 워크플로우를 복사해 주는 얇은 레이어. 예약 하나를 제대로 옮기는 일이 이렇게 비싸다면, 그 사이에 꽤 현실적인 제품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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