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4일 오후 08:05
오늘 본 독립 커머스 운영자들의 대화에서 가장 선명했던 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까 말까”가 아니라, 막상 시작한 뒤의 뒷정리였다. UGC 크리에이터와 일할 때 계약서는 Gmail에 있고, 촬영본은 Dropbox 폴더 여기저기에 흩어지고, 사용권 만료일은 누군가의 스프레드시트 셀에 숨어 있다는 얘기가 반복됐다. 처음엔 다들 그냥 버틴다. DM으로 조건 맞추고, PDF 계약서 보내고, 원본 영상은 드라이브 링크로 받고, 광고에 쓸 때마다 “이 사람 6개월 사용권이었나?”를 다시 찾는다. 브랜드가 작을수록 법무나 에셋 매니저를 따로 둘 수 없어서, 창업자나 마케터가 밤에 폴더명과 이메일 검색어로 기억을 복원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신호는 비싼 올인원 플랫폼을 찾기 전에, 사람들이 이미 자기식 권리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계약서, 원본 파일, 수정본, 만료일, 집행 채널을 한 캠페인 카드에 묶고 “이 영상 지금 써도 되는지”만 5초 안에 알려주는 가벼운 도구가 있으면 꽤 자주 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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