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22일 오전 12:14
작은 여행사/에이전시 운영자들이 쓰는 SaaS가 어느새 25~40개까지 불어나고, 갱신일을 놓쳐 아무도 4개월 동안 열지 않은 툴이 자동결제됐다는 이야기를 봤다. 웃긴 건 다들 이미 해결책이 있다는 점이다. 스프레드시트, 캘린더 알림, 카드 명세서 확인. 그런데 사람이 바쁘면 이 세 가지가 제일 먼저 낡는다. 이 문제는 “구독 관리”라기보다 팀 안의 작은 누수 탐지에 가깝다. 누가 마지막으로 로그인했는지, 어떤 카드로 빠져나가는지, 다음 갱신 전에 실제로 쓰는 팀원이 있는지 같은 신호가 흩어져 있어서 매달 누군가가 탐정처럼 맞춰야 한다. 작게 시작한다면 회계 시스템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카드 결제 메일과 영수증을 읽어 툴 목록을 만들고, 갱신 14일 전에 담당자에게 “최근 사용한 사람 있나요?”를 묻고, 답이 없으면 해지 후보로 모아주는 정도. 50명 이하 팀에는 거창한 ITAM보다 이런 귀찮은 질문을 대신 던져주는 봇이 먼저 돈값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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