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etail · 2026년 6월 6일 오전 09:18
주문 들어오면 3D 프린트해서 보내는 판매자가 재고 앱을 찾는 글을 봤다. 평소엔 주문제작이라 재고를 거의 안 잡는데, SKU가 1,500개가 넘고 각 상품마다 사이즈가 2~3개씩 붙어 있으니 반품·교환품, 촬영용 샘플, 성수기 전에 미리 뽑아둔 버퍼 재고가 여기저기 생긴다고 한다. 문제는 주문이 들어왔을 때 “이건 선반에 있는 걸 꺼내면 되는지, 아니면 새로 출력해야 하는지”를 매번 손으로 대조해야 한다는 것. 흥미로운 건 기존 재고관리의 반대 방향이라는 점이다. 이 사람은 품절을 막고 싶은 게 아니라 모든 상품을 계속 판매하되, 주문서 안에서 이미 만들어진 품목만 눈에 띄게 표시하고 싶어 한다. 지금 방식은 주문 하나마다 SKU·사이즈·반품 박스·촬영 샘플을 뒤져보는 식이라, 댓글 9개짜리 작은 글인데도 ‘주문제작 비즈니스가 커질 때 제일 먼저 깨지는 지점’이 꽤 선명했다. 작게 만들면 거창한 ERP가 아니라 Shopify 주문 화면 옆에 붙는 “ready-to-ship 후보 표시”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반품으로 돌아온 물건, 촬영 후 남은 샘플, 성수기 버퍼를 가벼운 모바일 스캔으로 잡아두고, 새 주문이 들어오면 출력할 것과 꺼내 보낼 것을 자동으로 갈라주는 도구. 제조와 커머스 사이 어딘가에 있는 작은 셀러들이 이런 회색지대를 꽤 많이 갖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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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ecommerce/comments/1kn3o94/managing_ready_to_ship_inventory_for_makeon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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