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오전 12:07
식당 운영자들 얘기를 보다 보니, 메뉴 원가표 하나가 거의 작은 회계 시스템처럼 굴러가고 있었다. 어떤 오너는 원재료 가격에서 기본 레시피, 접시 단위 구성, 최종 메뉴 원가까지 전부 엑셀로 연결해뒀고, vlookup으로 재료를 고르면 가격이 자동으로 따라오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50개 넘는 추천과 49개 댓글이 붙은 걸 보면, ‘잘 만든 시트’가 있어도 이 일이 계속 사람 손을 부른다는 신호가 더 크게 보인다. 댓글에서 나온 임시방편도 꽤 현실적이었다. 누군가는 셰프용 엑셀 템플릿 링크를 공유했고, 다른 사람은 ChatGPT나 Copilot에 레시피와 서빙 사이즈를 넣고, US Foods 같은 공급사 인보이스 사진을 올려서 단위 변환과 대체 재료까지 물어본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은 Sysco, US Foods, BEK 데이터를 한곳에 넘기는 게 꺼림칙하다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사실 이게 핵심 같았다. 원가 계산은 자동화하고 싶은데, 구매처·레시피·마진 정보는 너무 민감하다. 작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거대한 레스토랑 ERP가 아니라 ‘인보이스를 메뉴 원가표에 안전하게 반영하는 중간층’일 것 같다. 공급사 PDF나 사진에서 품목명, 케이스 가격, 온스·그램 변환만 뽑고, 기존 엑셀 구조는 그대로 살려서 바뀐 재료와 영향받는 메뉴 5개만 보여주는 식이다. 식당 입장에서는 새 시스템을 배우는 것보다, 이미 믿고 쓰는 시트가 매주 덜 무너지게 해주는 쪽이 훨씬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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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restaurantowners/comments/1k7dh60/food_cost_soft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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