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etail · 2026년 6월 6일 오후 12:12
차를 파는 작은 쇼핑몰 사례를 보다가 또 같은 장면을 봤다. 실제 재고는 큰 통에 담긴 찻잎 4파운드 하나인데, 판매 화면에서는 10g·30g·50g 옵션마다 재고를 따로 넣어야 한다. 10g이 하나 팔리면 전체 찻잎에서 10g만 빠져야 하는데, 플랫폼은 “각 옵션별 수량”으로 생각하니 재고가 금방 현실과 어긋난다. 임시로는 1g짜리 원재료 상품을 만들고 번들로 10개, 30개, 50개씩 묶거나, 주문 뒤 Shopify Flow로 재고를 다시 맞추는 식의 답이 나온다. 구독 상품이 끼면 또 예외가 생기고, 환불·취소까지 들어오면 사람이 스프레드시트와 관리자 화면을 오가며 맞춰야 한다. 이건 찻잎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두, 향신료, 액체, 원단처럼 “무게/부피로 보유하고 여러 포장 단위로 파는” 작은 브랜드들이 계속 만나는 틈이다. 거창한 ERP보다, 공통 재고 풀을 g/ml/yard 단위로 두고 옵션 판매·환불·번들을 자동 차감해주는 얇은 레이어가 먼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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