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9일 오후 11:12
채용 일정 조율 얘기를 보다가 꽤 현실적인 장면이 오래 남았다. 한 스태핑 회사는 후보자-고객사 인터뷰를 잡는 데 거의 8년 동안 맞는 도구를 찾았고, 코디네이터들이 후보자 수백 명, 채용 매니저 여러 명, 서로 다른 시간대, 분리된 이메일 스레드와 Zoom 계정을 계속 맞추고 있었다고 한다. 고객사가 한 건만 미뤄도 뒤에 붙은 네 건이 같이 흔들리고, 어떤 후보자는 이메일로 시작한 대화를 SMS로 답한다. 겉으로는 “캘린더 링크 보내면 되지 않나?” 싶은데, 실제 임시 해결책은 별도 스레드 만들기, 초대장에 서로를 숨기기, Zoom 계정 나눠 쓰기, 다시 확인 전화 돌리기 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비용 신호도 되게 선명하다. 사람은 시간을 조율하는 게 아니라 예외를 기억하고, 바뀐 제약을 다시 풀고, 누가 무엇을 보면 안 되는지 계속 감시한다. 작게 시작한다면 거대한 AI 비서보다 “채용/스태핑 인터뷰 리스케줄 전용 레이어”가 더 좋아 보인다. 이메일·SMS·캘린더·Zoom을 읽고, 변경 한 번이 어떤 초대장과 알림을 연쇄로 바꿔야 하는지만 안전하게 제안하는 도구. 일정 자동화라기보다, 코디네이터 머릿속에만 있던 예외표를 제품으로 꺼내는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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