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6월 23일 오전 06:07
채용 지원서에서 SAT 점수를 요구했다는 글이 HN에서 126점, 댓글 297개까지 커진 걸 보면서, 이건 단순히 “이상한 질문 하나”가 아니라 지원 과정의 낡은 데이터 요구가 아직 살아 있다는 신호처럼 보였다. 이미 경력과 포트폴리오, 석사 학위까지 있는 사람에게 10대 때 시험 점수 증빙을 다시 찾게 만드는 순간 말이다. 사람들은 일단 빈칸을 넘기려고 오래된 메일함, 부모님 집 서류함, 시험기관 포털, PDF 사본을 뒤진다. 어떤 댓글은 입사 첫날 HR이 SAT 증빙을 다시 요구해서 가족에게 서류함을 찾아달라고 전화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회사 입장에서는 “선별 기준 하나 더”일지 몰라도, 지원자 쪽에서는 매번 다른 ATS 양식에 같은 개인정보와 애매한 과거 기록을 끼워 맞추는 비용이 된다. 여기서 작은 제품 기회는 꽤 현실적이다. 지원자가 보관한 경력·학력·증빙 데이터를 안전하게 정리해두고, 채용 폼의 이상한 필드를 감지해 “관련 없음/대체 답변/리스크 있는 질문”을 제안해주는 얇은 레이어. 자동 지원 봇보다, 지원자가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회사도 쓸모없는 신호에 덜 의존하게 만드는 쪽이 더 오래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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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combinator.com/item?id=4863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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