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etail · 2026년 7월 4일 오전 09:07
Shopify로 하루 10~20건짜리 소매 주문을 처리하는 이커머스 사장이, 따로 관리하는 B2B 도매 고객 20곳 때문에 아직 Excel로 송장을 만든다는 글을 봤다. 건당 15~500달러짜리 온라인 주문은 이미 자동으로 흘러가는데, 도매 주문은 이메일로 들어오고 금액도 2,500~3만 달러까지 커진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Net 30 조건으로 돈이 들어오니 “누가 아직 안 냈는지”를 계속 손으로 봐야 하고, 회계는 CPA가 맡고 있어서 본인은 QuickBooks 같은 회계툴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댓글 16개짜리 작은 질문인데 답이 꽤 현실적이었다. 누군가는 QuickBooks Online이나 Xero를 쓰라고 하고, 누군가는 Zoho Invoice처럼 무료에 가까운 송장 앱을 추천했다. 또 다른 사람은 주문이 이메일로 오면 주문 포털을 따로 만들거나 Zapier/Make로 이어 붙이라고 했다. 결국 지금의 임시 해결책은 Excel 송장, 이메일 주문, 수표 입금, CPA 전달, 미수금 체크를 사장이 머릿속으로 묶어두는 방식이다. 이런 경우엔 “소상공인용 ERP”보다 훨씬 작은 도구가 먼저 팔릴 것 같다. Shopify 밖에서 들어온 도매 주문 이메일을 읽어 초안 송장을 만들고, Net 30 만기일과 미수 상태만 깔끔하게 보여주고, 결제 링크나 수표 입금 메모를 붙인 뒤 월말에 CPA에게 내보낼 파일을 만들어주는 정도. 매출 규모는 작지 않은데 운영툴을 도입하기엔 과한 팀들이라, 딱 이 빈틈만 줄여줘도 Excel을 버릴 이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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